
CGV 3D디지털 극장에서 보고왔습니다.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느니, 블록버스터 영화 역사의 새 이정표라느니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던 영화였습니다. 평론가의 평들도 하나같이 좋아서 기대도 많이했습니다. 영화 《아바타》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입니다. 저는 이 영화에서 《타이타닉》과 같은 류의 감동이 있길 기대했었는데요, 그런 가슴아픈 로맨스는 아니지만 또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.


《아바타》는 제가 처음 본 3D디지털 영화였는데요, 원거리에 있는 사물에 가끔씩 잔상이 남았다는 것만 빼면 꽤 괜찮았습니다. 들리던 말대로 판도라의 광활한 대륙은 3D디지털로 감상해야 제맛이더라고요. (13,000원이라는 티켓값이 좀 압박이었지만)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,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이었지만, 그런 요소들을 재미있게 잘 꾸려서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.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.
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거라 생각합니다. 잘 만든 영화니까요.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이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 그 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뭘 좀 느끼셔야해요. 콕 집어서 말은 하지 않겠지만요.







최근 덧글